마운자로, 단순 체중감량제가 아닌 대사질환 치료제인 이유

마운자로, 단순 체중감량제가 아닌 대사질환 치료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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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의 약리 기전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Tirzepatide)는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입니다. GLP-1은 인슐린 분비 촉진, 위 배출 지연, 식욕 억제를 유도하고, GIP는 인슐린 분비와 지방 대사 조절에 관여합니다. 이 두 가지 경로를 동시에 자극함으로써, 단일 GLP-1 제제보다 강력한 대사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임상 데이터와 효과

• SURMOUNT-1 연구: 평균 20% 이상의 체중 감량 보고. 일부 고용량 그룹은 72주간 22.5%까지 체중 감소.
• SURPASS 연구: 당뇨 환자에서 HbA1c 2%p 이상 감소, 혈당 조절 효과 입증.
• 심혈관 혜택: 최근 후기 분석에서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약 30~40% 낮추는 결과가 보고됨.

이러한 데이터는 단순한 체중 조절을 넘어, 대사증후군·제2형 당뇨·심혈관질환 위험 환자에게 실질적인 예후 개선을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부작용 및 안전성

대부분의 부작용은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이며, 초기 용량 증량 시 발생률이 높습니다. 용량 적응을 위해 2.5mg → 5mg → 7.5mg → 최대 15mg까지 4주 간격으로 증량하는 것이 표준 권장 스케줄입니다.

드물지만 췌장염, 담석, 저혈당(특히 인슐린/설폰요소제 병용 시)이 보고되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수질성 갑상선암(MTC)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전략

• 비만 단독 환자: BMI ≥30, 혹은 ≥27 + 동반질환(고혈압, 고지혈증 등)에서 효과적.
• 제2형 당뇨 동반 환자: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을 동시에 달성 가능.
• 심혈관 고위험군: 심부전,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잠재적 혜택.
• 생활습관 개입과 병행: 식이·운동 병행이 없으면 효과가 제한적임.

경제적·사회적 고려

최근 일부 국가에서 공급 부족 및 가격 인상 문제가 보고되면서, 지속 복용 환자들의 접근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미용 목적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우려도 있어, 적절한 환자 선별과 모니터링이 의료 현장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결론

마운자로는 체중 감량제 이상의 의미를 갖는 약물입니다. 체중과 혈당, 나아가 심혈관 위험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사질환 통합 치료제”로 불릴 만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효과만큼 철저한 환자 선별과 안전 관리, 경제적·사회적 측면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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